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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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정서영 (장유고1)
독자대상 고등학교 1학년 이상
서명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저자/역자 조세희
출판사 이성과 힘
페이지수 351쪽
출판일 2000.10.01
등록일 2018년 05월 27일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고등학교의 내가 속한 학습공동체에서 이 책을 주제로 독서토론을 한다고 하였다. 예전부터 이 책을 알고 있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나였기에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책을 두 번 읽었다. 한 번으로는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험기간과 겹쳐 책을 대충 읽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책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었다. 책 전체가 단문으로 되어 있어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들었고 인물 하나하나의 말이 관념적이었다. 그래서 책을 한 번 읽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심기일전 하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 보았다. 그제서야 이 책의 진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인물들이 치밀하게 엮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작가의 위대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책이 전하는 주요 의미인 ‘1970년대 도시 빈민들의 피폐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국내 문학 최초로 300쇄를 돌파한 책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대기록을 자랑스러워하기는커녕 부끄러워했다. 이 책이 여전히 읽힌다는 것은 1970년대와 지금이 달라진 게 하나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졌을지 몰라도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1970년대의 아픔이 오롯이 남겨져 있는 것 같다. 결코 쉽지는 않은 책이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의 추천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 이상으로 정했다. 하지만 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나름의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책 속의 난장이네 가족처럼 ‘사랑’을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언젠가 1970년대와 2018년 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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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