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봄은 벌써 왔는데 봄이 왔나 싶을정도로 주변이 춥게 느껴지는 시절이기도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분홍빛 벚꽃, 진달래 ...
자연은 이렇게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
코로나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요
도서관도 이렇게 장기간 문을 닫고 여러분을 만나지 못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조금만더 힘을 내세요.
도서관문을 활짝 여는 순간이 빨리 오기를 오늘도 바래보면서
스스로 봄길이 되어 걷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는데요
그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월 코로나를 마감하고 비상하는 달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올립니다.
이 시는 1997년 5월 25일 창비에서 출간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시집에 실린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