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청소년 기자단 추천도서 <엑시트>
#제목 #엑시트
#지은이 #황선미
#출판사 #비룡소
*화정글샘도서관 SNS 청소년 기자단이 직접 작성한 도서 서평입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 등 한 번쯤은 들어볼 법한 책들을 쓰신 황선미 작가님의 장편 소설인 ‘엑시트’. 정말 기대만큼의 흡입력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주인공 ‘노장미’는 사진관 보조 알바를 하며 자신의 아이 ‘하티’와 힘겹게 살아가는 열여덟 가출 청소년이다. 친구인 ‘진주’의 반 지하방에 얹혀 살면서, 하루 하루 버텨가는 장미에게 안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진관 사장님이 주최하는 영화 모임 ‘씨엔톡’에서 자신을 성폭행한 J를 만나게 되고, 청소부 김순영이 장미의 삶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은 장미의 성장을 통해 ‘입양’, ‘성폭력’, ‘사랑’, ‘부모’ 같은 단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김순영이 장미에게 “넌 나쁜 게 아니라, 아픈 거야.” 라고 위로해 줄 때는 나도 덩달아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진지한 주제이지만, 씨엔톡 멤버이면서 청소부인 당당하고 따뜻한 ‘김순영’과 속을 알 수 없지만 의리 있는 친구 ‘진주’ 같은 신선한 인물이 등장해 부담이 없고 몰입도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 ‘엑시트’를 중고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화정글샘도서관 SNS 청소년 기자단 이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