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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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그림책

「윌리엄 스타이그」그림책 세계로~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정주연(화정글샘도서관)
독자대상 초·중,성인 모두
서명 아모스와 보리스
저자/역자 윌리엄 스타이그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32쪽
출판일 1996.07.15
등록일 2013년 07월 15일

「윌리엄 스타이그」그림책 세계로~

이 책은 오래 전 초등학생 도서관 현장체험학습 수업 중 아이들에게 한 편씩 들려주었던 동화로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고학년, 나아가 중, 고, 성인이 읽어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제법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이다.

육지동물 생쥐 아모스와 바다동물 고래 보리스와의 진한 우정을 초월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포유류라는 공통점 외에는 너무나도 다른 두 동물이 죽음을 눈 앞에 둔 위기를 통한 극적인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을 통해 우정을 초월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생쥐와 고래는 서로 생명의 은인이자 친구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서로를 향한 절대적인 우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맹세한다.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책을 덮고 난 뒤 잠깐의 씁쓸함을 느낄수 있다는 점, 우정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점에서 아이들이 접하기는 조금 철학적이고 난해할 수도 있으나, 독자와 대화하듯 써내려간 저자의 구어체 문장, 젊었을 적 카툰작가이기도 했던 저자의 낙서처럼 그린 독특한 그림 스타일, 글 중간 중간에 느껴지는 위트가 주제의 무게감 속에서 재미를 선사하는 요소를 제공하는 듯 하다.

특히 60세가 넘어서 그림책 작가가 된 윌리엄 스타이그는 「멋진 뼈다귀」, 「치과의사 드소트 선생님」, 「부루퉁한 스핑키」, 「슈렉」, 「당나귀와 실버스타와 요술조약돌」, 「아벨의 섬」등과 같은 많은 대표작들이 있는데, 이 책들을 보면 그만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 독특한 발상과 설정 등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다. 올 여름 도서관에서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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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12-06 09:4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