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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상상으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송현빈(가야고 2)
독자대상 청소년 이상의 대상
서명 도서관에서 3년
저자/역자 조성자
출판사 아이세움
페이지수 103 p.
출판일 2013.06.05
등록일 2019년 10월 15일

 상상으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의문점이 생긴다.
3년 동안 도서관을 다닌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도서관에서 3년을 살았다는 의미인가?
후자는 불가능하다 생각하여 3년간 한 도서관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녔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책은 주인공인 초등학생 차상아가 도서관에 갇히며 시작한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할 이야기라 생각했다.
사서 선생님들과 관리자분들이 확인하고 도서관을 닫을 것인데 어떻게 도서관에 갇히겠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도서관에 있는 캐비닛에서 도서관이 문 닫을 때까지 있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도서관을 탈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낸다.
첫 번째로는 자신이 들고 왔던 휴대폰을 찾아 부모님께 전화하려 했지만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실패한다.
두 번째는 도서관 전화기를 사용하여 전화하려 하지만 전화기가 있는 사무실이 잠겨있어서 실패한다.
그 밖에도 주인공은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결국 도서관에서의 탈출은 실패하고 만다.
초등학생인 주인공에게는 충분히 버거운 일이다.
내가 만약 주인공이었다면 무서워서 우는 것 밖에 못했을 것이다.
탈출을 포기한 주인공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넓고 어두운 도서관에서 화장실을 찾기는 어렵고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화장실을 찾게 된다.
그렇게 급한 볼일을 해결한 주인공은 다시 어둡고 고요한 도서관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도서관에서 더 이상 탈출할 방법은 보이지 않고 밥은 먹지 못해 배는 고프고.
그러던 중 갑자기 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만 갇힌 게 아니야!”라는 말을 따라 소녀를 찾게 된다.
알고 보니 소녀는 ‘안네의 일기’ 속의 ‘안네’인 것이다.
물론 상상이겠지만 주인공과 ‘안네’는 대화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한다.
도서관에 갇혀 두려워하는 주인공에게 자신도 갇힌 처지라고 안네는 말한다.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 안네는 유대인이기 때문에 외출하지 못하고 나치 군을 피해 숨어 살게 된다.
무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네는 갇혀 지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주인공은 안네와 이야기를 나누며 안심하게 된다.
그러다 다른 책 속의 인물들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다음 날 아침이 되어 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문을 열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은 도서관에서 나오게 된다.
주인공에게는 다른 어느 밤보다 의미 있는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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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도서관 (☎ 055-330-74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