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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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용환의 역사 토크 (시시비비 역사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정서영(장유고2)
독자대상 청소년 이상의 대상
서명 심용환의 역사 토크 (시시비비 역사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
저자/역자 심용환
출판사 휴머니스트
페이지수 300p
출판일 2017.03.13
등록일 2019년 06월 03일

심용환의 역사 토크 (시시비비 역사 논쟁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

우리 학교 도서관 신간 도서 코너에서 발견했던 책이다. 꽂혀 있던 책의 옆면에는 굵은 글씨로 ‘심용환의 역사 토크’가 적혀있었고, 위에는 일제의 욱일기, 아래에는 뒤집혀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있었다. 내가 특히나 관심 있어 하는 근현대사 부분과 관련된 책일 것 같아 이 책을 선뜻 읽게 되었다.
머리말을 펼치자마자 나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나에게는 소위 말하는 ‘개소리’와도 같은 말들이 주욱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조금은 의아하게 그러나 조금은 흥미롭게 계속 책을 읽어 나갔다. 이 책에는 여섯 가지의 이슈가 나온다.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시대는 다양하다. 그리고 작가를 대변하는 ‘심 선생’과 각 논의 주제에 걸맞는 상대가 함께 역사 이슈를 이야기 한다.
여섯 가지의 이슈 중 나는 ‘독립 운동가 이승만’과 관련된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보통 ‘이승만’이라 하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독재자 등을 떠올리기 쉽다. 나 또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논쟁을 보고 싶었다. 이승만의 과오는 영화라던가, 학교라던가, 너무나 많이 배웠기 때문에 그가 대통령으로서 칭찬받을만한 행동은 무엇이 있을지 잘 상상이 안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대통령 취임 전, 즉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 로서의 이승만을 조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고도 이승만에 대한 내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욱 새로운 내용을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작가의 대변인인 ‘심 선생’은 이승만이 임시정부의 대통령직을 맡고 있을 때부터 독립운동을 등한시하였다고 주장하였고, 이승만의 옹호자인 ‘진 목사’는 이에 반박했다. 첨예한 논쟁과 설득력 있는 논리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던 두 사람을 보며 나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비록 두 사람 사이의 의견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지만, 나는 두 사람을 통해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양 측의 의견을 골고루, 균형 있게 배울 수 있었다. 객관적인 사료와 이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과거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의 가치관을 바로 잡고 올바를 미래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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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