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리스 워링이라는 사람이 지은 수학역사책이다. 간단히 말하면 아주 예전부터 지금까지 수학이 어떻게 변화가 되고 발전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교육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 교육에서의 수학은 그저 식을 배우고 조금이라도 더 어렵게 꼬아서 낸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 열중했다. 우리는 그저 지금까지 수학을 숫자를 이용해 계산하는 것에 그쳤다. 우리가 지금까지 학교, 학원에서 배운 수학은 KTX를 탄 채로 보는 바깥풍경처럼 하나의 공식을 배우면 얼마 지나지 않아 휙 지나가버린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우리가 그렇게 지나쳐버린 풍경을 천천히 걸어가면서 풍경감상도하고 새소리나,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가는 느낌이다. 우리가 주입식 교육으로 그냥 지나쳐버린 공식의 탄생, 수학자들의 이야기, 들어는 본 공식이지만 도대체 누가 이 공식을 만들었는지 듣지 못한 것들, 그리고 이런 수학의 명맥 유지까지 이 책에 들어있다.
양심선언을 잠시 하자면 나는 수학을 잘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남들처럼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 로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왜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그 이유는 “존 네이피어”에 대해 말하며 로그를 언급했는데 이때 로그에 대한 설명을 3가지의 예를 들어주며 머릿속에 잘 심어 주었다. 또한 수학자와 수학자 사이에 긴밀하게 내용을 연결하여 한 편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저 지금까지는 학교나 학원에서 알려준 공식이나, 문자밖에 알지 못했지만 이제야 수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확장된 느낌이다.
나는 이 책을 수많은 학생들에게도 추천 해주고 싶지만 무엇보다 수학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수학 선생님들은 말 그대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분들이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공식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수학선생님들이 읽고 수업 중간 중간에 이야기를 해주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