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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알아야할 핵 이야기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준열(대청고2)
독자대상 중3이상
서명 10대와 통하는 탈핵이야기
저자/역자 최열 외
출판사 철수와 영희
페이지수 172쪽
출판일 2014.03.11
등록일 2014년 07월 08일

우리가 알아야할 핵 이야기

일단 ‘원전’ 이라는 개념에 대해 말을 하고 싶다. 원전 즉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을 이용해 열을 내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영어로 이 발전소를 ‘nuclear power plant’ 즉 핵발전소라고 한다. 뭔가 이상했다. 운용 원리도 그렇고, 외국에서는 ‘핵’ 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는 ‘원전’ 이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
이 책을 읽고 맨 처음 떠오른 질문이었다. 이전까지는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원전’의 숨겨진 진실들을 알려준다. 원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구조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 라는 것. 즉 오물이 쌓여 가는데 거실만 번지르르한 집, 그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모습이다.
원전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전’으로 인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걸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제시한 해결책은 이렇다. 전기 소비를 조금씩 줄여서 결국에는 핵시설을 없애야한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즉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를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3.11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돌베개)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신재생 에너지조차도 궁극적으로는 석유를 기본으로 제작, 유지되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한계까지 지적한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조차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가 있다고 해도 일단 우리의 원전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3개의 원전이 가동하고 있으며 건설 수명이 30년 원전이 지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가 연장 가동되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더 많은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핵 발전에 대한 고민하고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는 10대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 반대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핵에너지 문제로, 더 나아가 에너지 불평등의 문제, 미래 환경의 문제로 인식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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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7: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