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장유도서관입니다.
예약 도서 수령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문의 주신 내용에 답변 드립니다.

예약 도서는 도서 도착 후 3일간 예약자에게 대출 우선권이 부여되며, 만기일이 지난 후에는 다음 예약자에게 순위가 넘어가거나, 차순위 예약자가 없을 경우 일반 서가에 비치됩니다. 이러한 예약 도서 운영 방식은 이전과 변함이 없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부분 개관으로 야간 시간대에 도서관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도서 수령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보다 나은 도서관 운영을 위하여 ‘예약 도서 무인 택배함’과 같은 귀한 의견을 보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여러 사항을 검토해볼 때 저희 도서관에서 실제 비치 및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해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현재 부분 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시적인 조치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야간 개관을 포함한 전면 개관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후 22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개관을 시행하게 되면, 직장인 등 주간 시간에 찾아오기 어려운 분들께서도 평일 도서관 방문 및 예약 도서 수령이 가능하게 됩니다. 반면, 시설물의 설치는 곧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래하는 추경 시기에 맞춘 예산 확보, 적합 업체 선정, 구입 진행 절차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게 됨에 따라 현 상황의 불편함을 즉각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둘째로, ‘예약 도서 무인 택배함’ 설치 및 운영의 실제적 어려움입니다. 저희 장유도서관의 경우 일 평균 예약 도서 권수가 25~30권에 달합니다. 한 이용자가 다수의 책을 예약 신청하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만기일이 3일간인 것을 고려하면 약 30칸 이상의 ‘무인 택배함’ 칸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됩니다. 저희 도서관에서는 해당 규모의 비치 공간과 예산의 확보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기간 중 18시~9시 방문자, 전면 개관 후 22시~9시 방문자 일부를 위해서 감당할 예산으로는 그 규모와 비용이 편의와 효율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의 이유 등으로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드릴 수 없어 대단히 송구합니다. 예약 만기일 내에 본인 방문이 어려우신 경우, 가족 회원으로 함께 묶인 가족분께서 대신 방문하시어 예약 도서를 수령하실 수 있는 점도 다시 한 번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5시 30분부터 6시 사이에 방문하시어 도서관 입장이 불가하신 경우 자료실로 전화 주시면 직원이 입구에 나가 예약 도서 및 책두레 도서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따라 평소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없는 현 상황에 대한 이용자님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도서 예약 및 도서관 이용에 문의와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전화(330-7479) 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