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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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병을 치료하는 의사,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배수아(율하고1)
독자대상 청소년이상의 대상
서명 그 청년 바보의사
저자/역자 안수현
출판사 아름다운 사람들
페이지수 263p.
출판일 2009.07.20.
등록일 2019년 05월 28일

병을 치료하는 의사,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질병들로 의사를 찾고는 한다. 의사는 수많은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진찰하고, 처방을 내린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권에 속한 학생들 중에서도 상위권들만 합격한다는 의대에 진학하여 전문의가 된 사람들이 이러한 의사인데, 제목이 ‘그 청년 바보의사’인 책이 있다. 죽도록 노력하여 의대에 진학한 사람일 텐데, 바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짜 멍청한 바보라서 붙여진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바보라고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안수현’이라는 청년의사에 대한 책이었다.
교과서를 펼치면 가끔씩 나오는 글의 제목에 ‘바보의사’라는 수식어가 붙은 적을 몇 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슈바이처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장기려 박사님까지,다른 표현들도 있을 텐데 굳이 ‘바보의사’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을까?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공통점은 존재한다. 모두 물질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환자들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에만 집중했다는 점이다. 그들 중에서도 안수현은 환자의 병만 치료하는 의사가 아닌, 환자까지도 치유해주는 의사라고 설명된다. 단순하게 앓고 있는 병만 고쳐주는 의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라 환자의 생명을 곧 자신의 생명처럼 여기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헤아리는 참된 의사였다. 지금은 이 세상에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을 세상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주었던 ‘안수현’의 삶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그가 살아있을 때 썼던 글을 기반으로 쓰인 책이라서 그런지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의사로서 살아왔던 그의 삶, 마주치게 되었던 수많은 인연과 예측하기 힘든 여러 상황들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처럼 의학 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막연하게 그 꿈을 갖는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난 후에 다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모두 다 알고 난 후에도 그 의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노력했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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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글샘도서관 (☎ 055-330-299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