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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우리 동네 자연과 놀아요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정주연(화정글샘도서관)
독자대상 유아,초등생을 둔 부모
서명 동네 숲은 깊다
저자/역자 강우근
출판사 철수와영희
페이지수 192쪽
출판일 2011.11.25
등록일 2013년 01월 27일

우리 동네 자연과 놀아요

이 책은 ‘자연과 생태’라는 잡지에 작가가 연재한 글을 묶은 것으로 우리가 사는 동네 속 자연을 찾아내어 사시사철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는 이야기를 엮어 내고 있다.
편리한 문명의 이기 속에 아이들의 놀이는 자연과 멀어진 지 오래되었고, 이들이 주는 편리함 속 이면에는 갖가지 불편한 골칫거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과의 놀이는 먼 타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뒤꼍 작은 숲, 작은 개울가, 우리가 매일 오가는 길가, 우리 집 베란다 등 소소한 작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찾고, 그 모습을 알아가는 것으로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일상의 자연 속 사계절놀이란 무엇일까? 소개해 보자.
봄에는 ‘텃밭에서 놀자’란 주제로 아파트 뒤꼍에 있는 봄나물 캐기, 동네 둘레 텃밭에 씨앗 뿌리고 가꾸기, 동네 참새, 멧비둘기 관찰하기...
여름에는 ‘한여름 밤 숲 속 탐험’ 이란 주제로 여름 동네 숲 개울가에 있는 물고기, 올챙이, 도롱뇽과 하루살이 등의 물 속 벌레 관찰․잡기 놀이, 여름 곤충 매미 잡기...
가을에는 ‘가을벌레 음악회’란 주제로 아파트 둘레에 사는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등 풀벌레 잡기, 동네에서 찾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 색깔을 가진 낙엽 가지고 찍고, 오리고, 붙이는 놀이...
겨울에는 ‘꿈꾸는 겨울나무’란 주제로 나뭇가지로 활과 새총 만들기, 겨울나무 줄기와 가지의 알집 속에서 겨울나는 벌레 관찰하기, 봄을 기다리며 집 베란다 풀꽃 심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동네 숲'은 정말 깊은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이 어렵고 생소한 독자는 저자가 말하는 방법 외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자연을 조금만 관심 갖고 살펴보면, 꼭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의적 방법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어릴적 해본 그런 친근한 소재들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들과 손잡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돌아가 보자. 아니 아이들의 눈높이를 이제껏 우리 주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일상의 자연 속으로 낮춰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집 밖으로 나아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오감으로 느껴보자. 엄마와 손잡고 걸어가는 아이가 길가 민들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길가 떨어진 열매를 줍는다고 열심일 때, 갈 길 바쁘다 아이 잡은 손을 재촉하지 말자. 조금만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우리도 아이의 관심에 맞장구를 쳐주자. 그러면 어느새 우리는 자연과 함께 흙냄새 맡으며 건강하게 웃고 있는 나 자신과 내 아이를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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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기적의도서관 (☎ 055-330-4651)
최근 업데이트 :
2018-12-06 09: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