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이를 통해 한층 돈독해진 지역 공동체를 만들수 있다면?

김해시는 2007년부터 '김해시 올해의 책'을 선정, 시민 전체가 읽을 수 있도록 책 릴레이, 토론 프로그램, 독후 발표회 등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여름이 반짝

상세 내용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출판일
서명 여름이 반짝
저자/역자 김수빈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5년 10월 23일

여름이 반짝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따분하고 심술궂던 여름을 눈부시게 만들어 준 마지막 보물찾기
이제야 알았어, 네가 주려던 게 무었인지.

책 속의 작은 소녀 린아는 외할머니 댁이 있는 경ㄴ마의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집안 사정으로 인한 이사, 6개월이라는 정해진 시간. 린아는 마음속의 빗장을 꼭 걸어 잠근다. 낯선 환경과 절반도 알아들을 수 없는 억센 사투리 속에서 린아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런데 어디선가 알 수 었는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자꾸만 톡톡하고 린아의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 조금만 더 일찍 귀를 기울였다면 좋았을 그 목소리.

누군가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였으며, 누군가에게는 잠깐 같은 반 친구였던 유하의 죽음을 계기로, 아이들이 불가항력의 경계를 넘어 다시 만나고 제대로 작별하고 성장의 한 마디를 넘어가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아픔으로부터 단단해지고 편견과 외로움으로부터 서로를 찾아내고 마침내 반짝이는 선물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단정한 문장과 맑은 그림으로 재현되었다.

◆ 작가인사말
여름이 반짝은 저의 첫 번째 책입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처럼, 제가 쓴 이야기가 상을 받고 출판으로 이어진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그 행운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습니다. 김해시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채워진 부분보다 채워야 할 부분이 훨씬 많은 책이기 때문이겠지요.

초심자의 행운은 가혹한 시험으로 이어집니다.
동화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과연 이 글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글일까, 그저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 때 괜찮은 이야기인 건 아닐까.

가을쯤에 김해시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들었습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처럼 떨리기도 하지만, 수학여행 날 아침 운동장에 줄지어 선 고속버스를 바라볼 때처럼 설레기도 합니다.

김해시의 어린이들에게 저의 책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단 한 번이라도 반짝이는 순간이 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책장이 넘어가는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눈부신 반짝임으로 다가올 거란 거겠지요.

2016년 가을, 어린이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작가약력
- 1984년 부산 출생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16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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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