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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대청중학교 2학년 김준희
독자대상 고등학생~성인
서명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저자/역자 박정훈
출판사 빨간소금
페이지수 248쪽
출판일 2020-09-12
등록일 2021년 08월 04일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배달의민족은 배달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책의 저자가 직접 우버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여러 업체의 배달노동자로 일하고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의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배운 한국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를 요약한 문장이다.
이 책은 주문 중개, 배달 대행으로 이루어진 한국의 플랫폼 산업에 관한 내용과 계약서에서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근로자로 취급되어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 라이더들에게 불법적으로 신호 위반을 하게 유도하는 모순을 일으키는 플랫폼 업체를 비판하며 불가피하게 난폭운전을 하며 비난을 받는 라이더들의 현실을 드러내는 등 여러 가지 라이더, 배달 과정과 관련된 여러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인 배달 산업의 구조는 보통 손님->배달 중개업체->식당->배달대행업체->라이더 순으로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라이더는 배달 대행업체에게서 돈을 받게 된다. 여기서 라이더들과 배달 대행업체의 갈등이 시작되며 배달 대행업체의 운영방식이 그 원인이 된다. 배달 대행업체는 식당에서 음식 조리가 완료 될 시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라이더가 해당 주문을 배달하게 되는데 라이더가 배달을 할 때 신호를 제대로 지킬 경우 배달 대행업체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되고 배달일 또한 시간 내에 많이 할 수 없게 되어 손해가 크다. 하지만 신호를 위반하며 배달할 경우 라이더의 안전이 위험해지며 라이더의 평판 또한 나빠지기 마련이다.
라이더들이 받는 급여는 각 기업마다 다르지만 보통 시급+배달 건당 수수료로 지불하며 주5일 12시간을 근무한 경우에 시급을 모두 지급한다. 계약서에서는 라이더들을 ‘개인 사업자’로 지칭하며 ‘개인 사업자’로써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서술하지만 사실상 출근을 강요하며 근로자로 취급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 동안 배달 노동자로 일한 저자가 쓴 책이다.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기에 꾸밈이 없으며 현실적인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낸다. 다만 오로지 라이더의 입장에서만 쓴 책이어서 기업 등의 입장은 찾아보기가 힘드며 기업의 방침에 대해 옹호하는 문장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이 한마디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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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