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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로운 음식을 먹이지 않을 권리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유혜민(칠암도서관)
독자대상 -
서명 아이의 식생활
저자/역자 EBS아이의 밥상제작팀
출판사 지식채널
페이지수 280쪽
출판일 2010.03.15
등록일 2013년 01월 07일

해로운 음식을 먹이지 않을 권리

최근 가장 눈길이 가는 방송이나 기사는 단연 '먹거리'에 관한 것이다. '인공조미료'첨가는 기본이고, 비위생적인 조리과정과 비정상적인 식재료 사용등을 보면서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는 것이 내 육아의 1순위가 되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이를 위한 밥상 혹은 식생활에 관한 책에 눈길이 갔다.
건강한 음식에 관한 책들이 유독 많은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런 책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그렇게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해로운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해로운 음식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나름의 결론에 도달했다.

『아이의 식생활』에는 내가 궁금해 하던 여러 가지 정보들이 담겨있다. 왜 아이들이 단맛에 집착하는지, 아이의 밥투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무엇보다도 실험에 근거한 객관적인 자료들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라고 이 책은 말한다. 단맛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맛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단맛에 대한 본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따라 단맛중독의 아이가 될 수도 혹은 스스로 잘 조절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더불어 아이의 단맛에 대한 집착은 부모와의 애착관계, 상호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아이의 입맛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부모나 내 아이에게 해로운 음식을 먹이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강요할 것인가 혹은 아이를 이해하고 차근차근 접근 할 것인가는 부모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이제 '무엇을 먹일 것인가'가 보다 '어떻게 먹일 것인가'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이의 식생활』을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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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18-12-06 09: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