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태어납니다. 수리부엉이가 사라집니다.
아파트가 태어납니다. 휜코뿔소가 사랍니다.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태어남과 사라짐에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있습니다. 인간이 ‘개발’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쉴 새 없이 만들고 쉽게 버리는 각종 제품은 지구의 땅과 바다, 대기를 점점 오염시켰고, 결국 야생동물의 터전까지 침범했습니다. 
십 년, 오십 년, 백년 뒤 지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우리 아이들과 솔직히 이야기 나눠야 합니다. 그리고 푸르른 지구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