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이를 통해 한층 돈독해진 지역 공동체를 만들수 있다면?

김해시는 2007년부터 '김해시 올해의 책'을 선정, 시민 전체가 읽을 수 있도록 책 릴레이, 토론 프로그램, 독후 발표회 등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상세 내용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출판일
서명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저자/역자 강윤중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15년 11월 10일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익숙한 세상을 비틀면 편견이 보인다!
"억울하지 않으세요? 비장애인의 날은 없잖아요. 장애인의 날을 정한 것 자체가 차별입니다."(본문215쪽) 장애는 병이 아니라 그저 남과 다른 옷을 입은 것뿐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는 '장애인의 날'은 우리 안의 편견을 그대로 보여주는 또 다른 차별일지도 모른다.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는 차별과 편견의 고개를 넘느라 힘겨운 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현장을 돌아보는 다양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빈곤, 양극화, 철거민과 도시개발, 독거노인, 존엄사, 한국 속 이슬람, 급증하는 난민, 이주노동자, 장애인 생존권, 동성애, 소수자, 차별, 교육, 예술과 자본, 가족, 공동체 등 저자가 카메라 속에 담아온 열쇠말의 범위는 다양하면서도 깊다.

편견과 오해를 명량하게 타파하는 사람 + 지식 여행
자본주의의 패착이 잃게 만든 게 '사람'이라면, 이 책은 '사람앓이'를 하자고 권한다.
사람앓이 속에서 관심과 온기, 포용과 응원의 고리를 발견할 때 오해와 편견, 그로 인한 차별과 냉대를 조금이라도 덜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가 아닌 나, 너, 우리라는 단단한 연대를 이루는 것.
미디어가 끊임없이 날 선 말들을 쏟아내고 세상이 스펙터클하게 변해가도 나, 너, 우리를 볼 수 있다면 그 시선 끝에 희망이 자랄 수 있음을 책은 일러준다.
그러니 이제 마음먹어 보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겠다고!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조금은 낯선 사람들이기에 낯선 생각들이, 낯선 시선들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 작가인사말
먼저 김해시 대표도서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들 사이에서 저의 졸저가 선정됐다는 것이 '김해의 책'이라는 멋진 사업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을 낼 무렵 한 선배가 제게 "책을 내면 삶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책이 나온 뒤 분에 넘치는 축하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작은 도서관 등에서 두어 차례 강연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제 삶의 영역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군요.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책을 내기 전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내가 왜 책을 냈을까?'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가?' 질문들은 꼬리를 물었습니다. '내가 쓴 글이, 내가 뱉는 말들이 부족하고 어설픈 나를 위장하고 그것이 다시 나를 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얼떨떨하고 명쾌한 답은 찾아지지 않습니다. 
여러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선배가 말한 '그 달라진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값 지출이 역대 최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책을 낸 뒤 조금 바빠졌다는 것은 저자로서는 축복입니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김해시민들에게 어떻게 읽힐지 설렙니다. 그리고 한편 두렵습니다.
한 걸음 더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모든 변화의 시작임을 믿습니다.
책 읽는 김해시민을 열렬히 응원하며...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저자 강윤중

◆ 작가약력
- 1973년 대구 출생
- 경향신문 사진기자
- 2007년 제43회 한국보도사진전 제너럴스토리 부문 우수상
- 2011년 제47회 한국보도사진전 시사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 2015년 제14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둘이서...> 부문 최우수상 외 다수
- 블로그 '나이스가이의 사진이야기(yaja.khan.kr)'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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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