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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삶의 체험속에서 얻은 인생의 의미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미애(칠암도서관)
독자대상 -
서명 문학의 숲을거닐다
저자/역자 장영희
출판사 샘터사
페이지수 326쪽
출판일 2005.03.15
등록일 2013년 06월 03일

삶의 체험속에서 얻은 인생의 의미

《내 생애 단 한번》,《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고 장영희 작가님은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재직하였다. 후에 2번의 암을 선고 받으셨지만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수필과 일간지의 칼럼 등을 통하여 따뜻한 글로 희망을 전하셨다.
그 중에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고 장영희 교수님이 어느 일간지에 3년 동안 연재하셨던 문학 관련 칼럼을 모은 책이다.
총 61편의 도서를 바탕으로 고전을 비롯한 여러 문학들을 작가 자신의 경험들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한 층 더 쉽게 해주었다.
또한 책 편식증이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문학작품을 친근하게 하고, 지친 마음에 따뜻한 마음을 품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 안의 책들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법, 내가 다른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결정지었고 내 안의 힘이 된 것처럼, 누군가 이 책을 통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고, 길을 찾는다면, 그래서 더욱 굳건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면 그처럼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의 말중에서)

생활에 독서를 적용시키고 생각하므로서 ‘문학의 목적은 결국 사랑이다’임을 강조하는 장영희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문학의 숲에서 자신이 발견한 희망, 용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 소개된 ‘문학의 힘’이란 제목의 칼럼에서는 작년 암 진단을 받고 연재를 중단하는 심경을 고백하면서 윌리엄 포크너의 말을 인용한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장 교수는 문학과 함께해 온 자신의 삶에서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하면서 이 책을 끝맺고 있다. 문학작품들 속에서, 또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은 삶의 체험 속에서 얻은 인생의 의미가 곳곳에 녹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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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