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이태호(관동중3) |
---|---|
독자대상 | 청소년 이상 |
서명 | 세계대전 Z |
저자/역자 | 맥스 브룩스(박산호) |
출판사 | 황금가지 |
페이지수 | 531쪽 |
출판일 | 2008.06.12 |
등록일 | 2013년 10월 08일 |
나는 좀비 책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좀비에 감염되고 물리친 후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간다. 멋진 SF 소설이 아닌가!
이 책은 최근에 영화화 된 책이다. 이 책의 작가 맥스 브룩스라는 사람은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라는 책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좀비라면 쓸데없는 공상 과학 소설이라며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색안경을 벗고 한번 살펴보자.
이 책의 배경은 좀비 전쟁이 끝나고 10여년이 지난 후를 다루고 있다. UN소속 기자가 전 세계의 많은 생존자들을 만나며 인터뷰하는 줄거린데 우리 대한민국 국정원장도 나온다. 좀비는 맨 처음 중국에서 시작되는데 정부의 무책임,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점점 퍼져나간다.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하여 가짜 약을 만들어 팔아 떼돈을 벌고 도망간 사람도 있고 잘못된 정보로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
이 책에서 본 것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융커스 전투라는 것인데 반격에 나선 미군이 쓸데없는 지시로 인해 참패를 당한다. 우리나라도 나오는데 북한은 인민들의 이를 모두 뽑아버리고 땅굴을 파 들어갔지만 아직도 대치중이라는 설정이었다. 난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기가 막혔다. 좀비라는 큰 재난이 있어도 거기에 그런 것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이익을 채우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좀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