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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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종말을 향해 달려가다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백지선(장유중2)
독자대상 청소년
서명 안인희의 북유럽신화 1~3
저자/역자 안인희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페이지수 271쪽
출판일 2007.02.05
등록일 2013년 12월 10일

종말을 향해 달려가다

우리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많이 들어봤겠지만 북유럽 신화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글쎄, 사람마다 생각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북유럽 보다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그래서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고 이름마저도 어려운 북유럽 신화. 과연 무엇일까?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종말을 향해 달려간다. 크리스트교에 의해 이단으로 배척당한 뒤에 글로 쓰여서인지, 신들의 신성 보다는 우스꽝스럽고 탐욕에 찬 모습들을 보일 때가 많다. 북유럽 신화의 최고신 오딘은 지혜의 샘에 가서 샘물을 마시는 대가로 자신의 한쪽 눈을 잃었고, 지혜 자체를 상징하는 거인 미미르는 머리만 남게 된다. 재판과 맹세의 신인 티르는 맹세할 때 쓰는 오른손을 잃어버린 외팔이 신이다. 이처럼 북유럽신화에는 각종 모순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3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권에서는 신들의 보물과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되었던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의 원작격인 이야기가 나온다. 두 번째 권에서는 세계의 종말 라그나뢰크르에 관한 이야기 세 번째 권에서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각 권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삽화 또한 훌륭하다. 다만 삽화가 어떤 그림인지, 혹은 누가 그린 그림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다소 있어 아쉬운 것 같다.
세계의 신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3권을 다 보지는 않아도 좋다. 신들의 복잡한 이름을 다 외우지 않아도 좋다. 다만 책을 읽고 나서 북유럽 신화가 어떤 것인지만 알 수 있다면 책을 읽은 성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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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