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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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달과 6펜스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태호(관동중3)
독자대상 청소년 이상
서명 달과 6펜스
저자/역자 서머싯 몸(김문주)
출판사 홍신문화사
페이지수 340쪽
출판일 1992.04.01
등록일 2013년 12월 10일

달과 6펜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공감이 되지 않았다. 찰스 스트릭랜드가 혐오스러웠다. 그는 이기적이었고, 교활했으며, 가증스러운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 서평을 쓰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자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자신이 원해서 그런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니다. 블랑슈가 그에게 왔을 때도 블랑슈가 원했고 블랑슈가 남편인 스트로브를 진정으로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평범한 영국인 가정의 40대 가장이었다. 그는 주식중개인이 지겨워서 파리로 미술을 한답시고 가버렸고, 그의 부인은 ‘나’에게 그를 설득해오기를 부탁한다. 그러나 그가 오직 미술만을 위해 갔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나’가 파리로 건너가면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되고, ‘나’의 친구인 스트로브도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트로브의 부인 블랑슈는 그를 치료하는 도중 사랑하게 되고, 스트로브를 버리고 그에게 간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버리자 자살을 시도하고 그녀가 죽자 스트로브는 고향으로 내려가고 이야기는 끝난다. 그러나 에필로그 같이 유명해진 스트릭랜드를 찾아 타히티 섬으로 온 ‘나’는 그의 말기 생활을 듣게 되고 아타라는 소녀와 결혼하고 문둥병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 책을 덮고 난 후 나는 왜 이 책의 제목이 ‘달과 6펜스’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적 가치를 추구하는 '6펜스'의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면서 세속적인 삶과 속물적인 인간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 스트릭랜드는 달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가끔은 이상의 세계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문체도 고전같지 않고 현대소설 같은 느낌이 든다.(1919년 출간) 명작은 왜 명작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다. 돈, 명예, 권력을 좆는 우리가 한번쯤은 봐야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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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