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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가 만약 공지영 작가라면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권진영(율하고2)
독자대상 중학교2학년이상
서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저자/역자 공지영
출판사 푸른숲
페이지수 315쪽
출판일 2005.04.18
등록일 2014년 04월 07일

내가 만약 공지영 작가라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형제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하자면 사형수 정윤수는 어렸을 때부터 불우한 환경에 자라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삶에 아무런 미련이 없는 그는 자신이 죽을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중에 자살을 3번이나 시도하다가 실패한 유정을 만나게 된다. 매주 목요일 교도소 만남의 방에서 둘은 처음에는 서로 만나기 싫어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유정의 고백을 들은 윤수의 진심어린 눈물은 유정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윤수의 불행했던 과거는 유정을 얼어붙은 마음을 울리게 한다. 그렇게 매일이 목요일이었으면 하는 그들에게 윤수의 사형집행일이 선고되면서 갑자기 이별이 찾아오게 된다. 라는 내용의 글이다.

먼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를 보고 크게 감명 받아 원작소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 읽게 되었다. 평소 사형제도 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던 나에게 굉장히 공감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사형제도의 반대의 입장의 근거가 너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주로 사형재판의 오심에 대한 글이었는데 윤수의 억울함에만 초점을 맞춰 객관성이 떨어져 보였다. 물론 사형제도반대의 근거에 오심도 있지만 다른 많은 근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감성적으로 치우치는 것 같았다.

내가 만약 공지영작가라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좀 더 객관적으로 고칠 것 같다. 사형재판의 오심부분도 물론 글에 넣겠지만 사형제도로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과연 나아질 것인가와 형벌은 교화와 교정의 목표이지 사형은 형벌의 목적에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 라는 부분을 글에 넣을 것이다. 나는 죄수들을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교화해서 사회적으로 공익을 만들 수 있게 교정해야 한다고 본다.또 우리가 사형 제도를 집행할 수 없는 이유는 같은 인간이 같은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모든 사람에게는 죄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누군가를 심판하고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단 말인가? 그 사람이 아무리 극악무도 하다고해도 사형만이 올바른 해결방법이라고 보지 않는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내가 쓰게 된다면 극악무도한 죄수가 어떠한 계기로 교화되어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장면을 넣어 사형제도가 과연 범죄예방의 올바른 해결안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져오게 만들게 할 것 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유정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교도소 들어 올 때 인간도 아니었던 사람들. 이렇게 천사가 되고나면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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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