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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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헬가 게버트의 그림동화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최승연(장유중2)
독자대상 중학교 2학년이상
서명 그림동화
저자/역자 헬가 게버트안영란
출판사 샘터사
페이지수 302쪽
출판일 1998.07.20
등록일 2014년 04월 30일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 책이 정말 동화가 맞는 것인지 표지를 몇 번이나 확인해 볼 정도로 말이다.
헬 가 게버트의 그림동화는 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형태였다. 이 동화에서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동화에서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볼 수 없었다. 아니, 결말은 분명 아름다운 마음씨가 있었으나 모두가 행복해 지는 내용이 아니었다. 이 책을 중반쯤 까지 읽었을 때, 이 책에는 진짜 사람들의 마음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여러 등장인물에는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인물도 있었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수탉과 암탉, 무시하던 바보 한스가 잘생긴 왕자로 변하자 결혼한 공주 등 너무 인간적인 등장인물이 아닌가. 그런 이야기로 인하여 우스꽝스럽고 통쾌하기도 하여 즐거움을 유발하였다. 이 책에 내가 모르는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 유명한 동화도 있었다. 라푼첼,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이 말이다. 나는 이 책이 헬가 게버트가 지은 이야기로 알고 읽었으나 라푼첼과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이야기를 보고 무엇인가 잘못 알았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쳐보자 이 이야기들은 헬가 게버트와 그림형제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형제의 이야기는 잔혹동화로 화재가 된 적이 있는데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의 결말과 내용과는 달라 경악성을 가지고 왔다. 이번 그림동화에서는 그러한 경악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를 기대한 사람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하였듯 그림동화 역시 기존의 동화들과는 다르다. 따라서 처음 그림동화를 접하는 것이라면, 색다른 맛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어린 아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아마도 동화라 할지라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이야기 같지 않은 책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 생각이 늘 시기인 청소년들은 한번 쯤 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른들 역시 읽으면 좋을 것 같고 말이다. 처음에 책을 폈을 때의 당혹함과 파격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될 것이다. 헬가 게버트의 그림동화는 ‘헬가 게버트의 1001밤 동화 (아라비안나이트를 기본으로 함)’, ‘헬가 게버트의 페미니즘 동화 (신화 모음)’ 가 같은 시리즈로 되어있으니 같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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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