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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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위로가 필요할 때 읽는 책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류동연(대청고1)
독자대상 전연령
서명 지치고 힘들때 읽는 책
저자/역자 김인경
출판사 혜문서관
페이지수 261쪽
출판일 2007.05.02
등록일 2014년 05월 28일

위로가 필요할 때 읽는 책

이 책을 처음 본 계기는 수학 문제집이었다. 문제집 단원 사이에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그곳에 이 책의 구절이 적혀있었다. 책에서 가져온 구절은 ‘포기하지 말자.’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마침 수학숙제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의욕이 솟아나 남은 숙제를 마저 다 했었다.

이 책은 ‘작은 일에도 화가 날 때’,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 앞에서’, ‘삶에 지치고 서글플 때’, ‘더욱 아름다운 관계를 위하여’ 그리고 ‘달콤한 유혹 앞에서 흔들릴 때’ 5개의 파트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파트에 어울리는 예나 위인의 명언,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자신에게 맞는 이야기를 읽는다면, 아무 감정 없이 읽을 때보다 더 공감이 되고 재밌을 것 같다. 특히 작가 자신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 이야기 같아서 더 재밌을 것 같다. 책 내용은 느긋해서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도 생기지 않고, 한 번씩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한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처음 이 책의 구절을 문제집에서 보았을 때, 조금 눈물이 날 뻔했다. 솔직히 고등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었지만 아무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주변 어른들은 고등학교 생활이 힘들 것을 당연히 여기고, 이 생활에 대해 무언가를 따지면 그냥 ‘공부하기 싫은 학생’으로 찍혀버렸다. 이 어른에는 선생님은 물론이고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성적표가 나올 즈음이면 성적에 대한 실망과 동시에 부모님의 성적 질타가 이어져 우울했다. 그런 때에 문제집을 풀다가 이 책의 제목을 문제집에서 보았다. 다른 때 보았으면 그냥 흘려버릴 얘기였지만, 마음속에 와 닿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문제집에 있던 그 책의 구절을 다 찾아 읽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게 필요했던 것은 위로였던 것 같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자는 그 한마디 읽으려고 이 책도 빌린 것 같다. 위로가 필요한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학생들 대화에서만이 아니라 어른들의 대화에서도 힘들다는 말이 등장한다. 그 말은 사실이다. 취업으로 힘들게 들어가면 다시 힘든 직장생활이 시작, 그리고 잘릴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나라 어른들의 삶일 것이다. 이웃끼리도 삭막한 세상이라 자신의 한탄이나 고민을 들어줄 사람도 몇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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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24-02-28 09: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