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왕따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학교부터 학원, 회사까지. 물론 그에 관한 책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책은 “미안해, 스이카” 라는 책입니다. 그 책의 저자는 1982년에 일본의 오카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왕따를 당했고, 그 경험으로 이 책을 적어 냈다.

이 책의 내용은 스이카라는 주인공이 왕따 당하는 급우를 구해주다가 왕따를 당하게 되고 그러다 치카라는 장님소녀를 만나고 희망을 찾는다. 하지만 너무 심한 스트레스 등등 때문에 자살을 하고 만다. 왕따로 죽다 살아나 병원에 입원해도 가해자와 학교는 입을 닫고, 오히려 가해자들은 왜 안 죽냐고 한다. 치카는 결국 스이카의 눈을 이식받고 반 아이들은 더 이상 왕따를 두고 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저는 이 책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그런 신체적인 폭력은 당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언어폭력 등은 더 심하게 당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살아남고 좋은 친구를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를 보며 수군거림을 보면 가슴이 쿡쿡 쑤시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그 시간을 참으면 더 큰 기쁨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