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폭력이 화제이다. 예전에도 학교폭력이 있었지만 인권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주목한 것 같다. 특히 대구에서 여중생이 자살을 하면서 화젯거리가 되었다. 학교폭력은 예전과는 다르게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카카오 톡 같은 메시지로 욕설을 하기도 한다. 말로서 욕설을 하는걸 흘려보낼 수 있지만 메시지는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부담을 준 것이다. 이 사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가해자가 잘못을 모른다는 점이다.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하지만 이런 것은 피해학생에게는 많은 상처를 주었다. 이런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이 이 ‘미안해, 스이카’이다. 주인공 스이카는 반에서 잘나가는 요우꼬 그룹의 일원이다. 스이카는 반의 평범한 애인 치카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모른 척을 했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말리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반대로 스이카가 표적이 되어서 괴롭힘을 당한다. 스이카는 여러 가지 괴롭힘을 받다가 결국 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게 된다. 이후 스이카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여러 곳을 떠돌다가 죽는다. 이 책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예이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의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준다. 또한 학교 폭력의 여러 가지 형태를 나타내는데 이 부분에서 학교폭력의 잔인함이 드러난다. 이런 폭력을 당한다면 스이카처럼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다. 이 책을 봐서 자살보다는 주변사람에게 알려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