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일찍 철이 든 아이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류동연(대청중 3)
독자대상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서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저자/역자 J.M. 바스콘셀로스(박동원)
출판사 동녘
페이지수 301쪽
출판일 2010.04.15
등록일 2013년 04월 05일

일찍 철이 든 아이

처음에 이 책을 본건 권장도서 목록이었을 것이다. 그쯤에 권장도서들은 대부분 짧고 쉬운 책이라 빨리 보고 노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그 당시 나에게 두꺼웠던 그 책은 중간에 읽다 반납 당했다. 이번에 이 책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주인공 제제는 어릴 적에 불우한 생활을 보낸다. 제제는 말썽으로 유명했다. 장난이 심하고 나이답지 않은 욕이나 선정적인 노래를 하며 가족들에게 많이 맞는다. 그러면서도 제제는 나이답지 않게 마음이 따뜻한 위로도 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친한 제제의 친구는 오렌지나무인 밍기뉴(슈르르까), 그리고 자동차 운전사인 마누엘이다. 제제가 처음 밍기뉴를 봤을 때는 냉대하는 쪽이었지만, 밍기뉴와 대화를 하면서 많은 의지를 한다. 마누엘과의 만남도 처음은 원수 사이였다. 자신에게 치욕을 준 포르투갈 인이라 생각하며 화를 내지만 마누엘이 다친 제제를 도와주며 친해진다. 제제는 두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성숙해져 간다. 하지만 마누엘이 기차사고로 죽고 끝내 밍기뉴와도 작별을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제제가 겪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한 번씩은 경험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제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너무 어릴 때 철이 들었다. 그 상처를 안고 가는 제제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묘미이다. 또 다른 재미는 이 소설이 작가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 덕에 제제의 소년과 청년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현재 아픔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제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에게나 성장의 고통은 있다. 내 앞에 닥친 고난을 피하지 말고 잘 견뎌내는 ‘나’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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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