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친구와 함께라면...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백지선(장유중 1)
독자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서명 두 친구 이야기
저자/역자 안케 드브리스(박정화)
출판사 양철북
페이지수 285쪽
출판일 2005.11.21
등록일 2012년 09월 03일

친구와 함께라면...

<두 친구 이야기>(양철북, 2005)는 우정을 통한 마음의 상처의 치유를 그린 이야기이다. 저자, 앙케 드브리스는 1972년에 첫 작품을 출간한 이후 70여 건의 책을 썼는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차별, 범죄, 학대, 가출 등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소설을 많이 발표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아이들이 서로 관계 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의 주인공 유디트의 엄마는 유디트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유디트가 조금만 잘못해도 유디트를 때려서 어린 유디트의 몸에는 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유디트는 항상 비밀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해서 친구도 사귀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자신에게 야단만 치는 아빠에게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미하엘을 만난 이후로는 유디트에게도 친구가 생겼다.

가족으로 인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아이가 서로를 만나 친구가 됨으로써 두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그러던 중 유디트는 엄마의 애인 니코아저씨가 엄마의 돈을 훔치는 것을 보게 되고 엄마는 돈을 훔친 것이 유디트라고 생각해 유디트에게 상처를 입힌다.

멍이 심하게 들어 학교를 갈 수 없었던 유디트에게 미하엘이 찾아왔다. 미하엘은 유디트의 몸에 있는 멍들을 보게 되고 유디트는 엄마가 자신을 때렸다는 것을 말할 수 없어 골목길에서 애들과 싸웠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유디트와 미하엘의 담임 선생님, 베크만 선생님은 유디트의 몸에 멍이 있는 이유, 유디트가 왜 항상 체육을 할 수 없는지 등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미하엘에게 아빠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본 아빠는 너마나 달라져 있었다. 엄마가 죽은 후 항상 미하엘에게 야단만 치던 아빠는 이제는 아빠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 아빠의 변화를 보고 미하엘은 아빠의 초대를 받아들여 부활절 방학을 워싱턴에서 보냈다.

미하엘이 워싱턴에 있는 동안 유디트의 엄마는 베크만 선생님이 자꾸 의심을 해 한번 찾아와 주시기를 바란다며 말을 해오자 이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유디트는 미하엘에게 말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고만다ㅣ.
미하엘은 돌아온 후 유디트의 몸에 있던 멍자국에 대한 진실과 유디트가 이사를 간 사실을 알게 되고 베크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유디트를 찾아간다.
미하엘과 얘기를 한 후 유디트는 가출을 결심하고 미하엘과 자신이 다니던 학교가 있는 헤이그로 가는 기차표를 산다.

두 친구 이야기에서 아쉬운 부분은 유디트가 엄마와의 문제를 가출로써 해결하는 것이다. 가출로 해결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데 가출을 해버림으로써 결말이 두루뭉실해져 버리는 것이 아쉽다.
반면에 친구에게 자신의 처지를 말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해야 되는 유디트의 심경 변화를 묘사한 부분은 내가 직접 유디트가 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묘사가 잘 되어있다. 미하엘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알게 되면 날 떠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이 잘 나타나 있다.

두 친구 이야기는 가정 폭력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가정 폭력을 놔두어도 괜찮은지 생각 할 수 있도록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나서 가정폭력에 관해 생각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중학교 1학년 이상에게 이 책을 권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읽기에는 조금 책 내용이 어려울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내가 유디트나 미하엘 같은 처지에 처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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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