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개들의 왕은 위험한 일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가는 세 소년의 삶을 그리고 있다.
특히 무의식 속의 공포를 소설 속에 담아낸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나, 동치, 홍두가 동치를 춤쟁이 아들이라 놀린 야구부에 복수하기 위해 깃발을 검은 개가 있는 저수지 농장에 숨기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후 금속경찰과 귀신의 사인을 모으는 홍두로 인해 귀신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우물 속에 사는 새카만 물고기에게 살점이 먹히는 꿈을 다 같이 꾸게 되고 그 꿈에 며칠 동안 시달린 소년은 무당에게 물어보려 하지만 억울하게 죽은 영가의 원한을 풀어주느라 바쁜 무당으로 인해 물어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부터 꿈속의 우물이 사라진다. 세 소년은 그 우물을 찾으려고 하지만 아무도 찾을 수 없었다. 또한 할머니가 실종되고 할머니를 찾던 그들은 저수지 농장에서 우물을 발견한다. 저수지 농장에서 이야기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폐가로 간 세 소년은 노인과 금속경찰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할머니가 금은괴 에게 죽임을 당함을 알게 된다. 세 소년은 검은 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검은 개가 좋아하는 먹이를 사려고 교회에서 헌금봉투를 훔쳤지만 안에는 편지만 5통 있었다. 그래서 세 소년은 대성 정육점 주인을 다른 사람과 싸움을 붙인 후 개들이 좋아하는 돼지다리를 훔친다. 세 소년은 돼지다리와 올무를 설치해 검은 개를 죽여 복수에 성공한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들의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잘 묘사해주고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내용의 흥미진진함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소설은 다음내용이 예상되었지만, 이 책은 전혀 그러지 않아 나에게 더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 소설을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므로 일상이 무료한 청소년들에게 다른 생각을 하며 사고 수준을 넓혀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