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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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술

동물과 인간의 만남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이서현(능동중 3)
독자대상 청소년
서명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저자/역자 최재천
출판사 효형출판
페이지수 268쪽
출판일 2001.01.20
등록일 2015년 09월 03일

동물과 인간의 만남

학교 국어 교과서에 최재천 박사님의 서재에 관련된 인터뷰 글이 실린 적이 있었다. 국어 선생님은 최재천 박사님이 쓰신 책을 몇 권 소개해주셨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였다. 평소 소설을 좋아해 과학과 같은 분야의 책은 잘 읽지 않았는데, 이 책도 역시 처음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표지를 펼치고 읽기 시작하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동물행동학자로써 본 동물들의 생활과 모습, 그리고 인간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그들에 대해 짤막한 글들이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 중 특히 재미있었던 글은 바로 쥐와 인간에 관한 글이었다. 우리는 간혹 길을 가다 쥐와 만나곤 한다. 죽어 있는 쥐, 까만 쥐, 회색 쥐, ‘나’를 보고 놀라 도망치는 쥐........ 그리고 우리는 대개 그런 쥐들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일부러 그들을 피해 다른 길로 가곤 한다.

그러나 쥐는 인간에게 있어 아주 특이한 동물이다. 한 때 유럽을 휩쓸었던,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페스트(흑사병)의 주범이자,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소에서 실험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쥐, 그리고 현재 디즈니를 있기 한 미키마우스까지. 우리가 평소 무서워하고, 피해 다니고, 혹은 죽였던 그 작은 동물이 언제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었는지.

학교에서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학, 또는 과학 때문에 망쳤다고 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꽤 많은 이들에게 과학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평소 과학을 싫어했던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과학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한낱 미물이라 여겼던 동물들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인간만큼이나 대단하고, 훌륭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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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