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명과학 시간에 종의 다양성이라는 파트를 다룰 때 선생님께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한번 언급 하셨었다. 그때 당시 종의 다양성에 대한 파트를 제일 좋아해서 그 파트를 제일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고 그것이 좋은 시험성적을 받게 되는 결과까지로 이어졌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어려운 이론을 따지기 전에 종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 낸 다윈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 이해하기도 쉬웠고 전반적으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으니 더욱 잘 받아들여졌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아무래도 멘델의 유전법칙에 대한 것들인데 대표적인 것들을 꼽아 보자면 대립유전자에 대한 내용인데 대립 유전자라는 것을 대립되는 형질의 유전자들끼리 교배가 일어나 자손을 만드는 것이고 이러한 법칙을 우열의 법칙이라고 한다. 또한 독립의 법칙도 있는데 서로 다른 대립 형질들이 함께 유전되어도 서로 독립적으로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을 따르는 것을 일컫는다. 아마 이러한 내용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이유는 시험에 제일 많이 출제되기도 하고 처음에 보면 어렵지만 계속 보고 문제를 풀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문제도 결국엔 맞추게 되는 성취감이 있었기에 그러한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조그만한 이론에서 시작해 대륙이동에 대한 큰 내용까지 펼쳐 나가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이로 인해 사람의 유전현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다윈의 진화설에 대한 내용인데 다윈의 진화설을 몇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 찬찬히 이해 하는 것에 대해 도움을 주었고 다윈의 진화설에 부응하는 생존 경쟁은 이 자연이 유지되려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또 다윈이 최초로 이러한 학설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아무런 자료 없이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고 논문을 써낸 것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인 학생이 학교 생명과학 시간과 연관해서 읽었으면 하는 책이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