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한화택’이다.
그는 실제로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30여년간 공대생들을 가르친 교수이다. 저자는 공대생들에게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공학의 본분을 일깨우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공학에 좀 더 친근감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

요즈음 사람들은 ‘공학’을 비롯한 이과를 선호한다.
공학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기초과학과 수학을 토대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학은 인간이 조금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연구한다. 따라서 공학은 인간 없이는 존재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말도 된다. 공학의 기초는 수학이다. 하지만 수학과는 다르게 공학은 현실적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 이야기’라는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도 공학의 기본과 공학자의 자세이다. 사람과 사회 속에 존재해야 그 의미를 가지는 것이 공학이다. 대부분 공학이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난해한 기호들’이라고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지만 결국은 그 모든 것들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적용되어 있다.

책에서는 공학의 분야들 중 물리와 수학, 화학분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공학 중 한 계열이 발전할수록 사회도 그에 따라 발전해 나아간다.
건축공학이 관심을 받던 시절에는 건축붐이 일었고, 지금처럼 컴퓨터가 사회의 기반이 되어있는 때에는 컴퓨터 공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다. 미래에 어떤 산업이 성장동력이 되느냐에 따라 관심받고 발전하게 될 공학분야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공학의 본질과 요소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풀어주고 있는 이 책을 공학에 관심을 갖고 싶어 하는 중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중학교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