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가 중요시되고 있는 요즈음, ‘수학’은 많은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과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수학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응하고 발전해 왔다.

세상은 불완전하고 무작위하다.
수학은 불완전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발전해왔다. 이 책에서는 수학이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해왔는지 알려준다.

책의 저자는 박형주, 정재승이다.
박형주는 1964년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현재 아주대학교 교수이며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자상’과 ‘동아일보 10년뒤 한국을 빛낼 100인’을 수상했다. 또한 정재승은 1972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현재 카이스트 교수이고 ‘제6회 A-Awards 2011년을 빛낸 최고의 블랙칼라 워커 인텔리전스부문’과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수상하였다.

저자들은 수학이 청소년들을 포함한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원한다. 깔끔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수학이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을 다루는 수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은 일에서조차 오류가 생기는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수학은 이런것들 조차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들은 대중에게 수학이 어렵고 재미없을지 몰라도 잘 알아두면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학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과 교과서 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수학의 매력을 느껴 보고 싶은 중학생 이상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읽다 보면 조금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조금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막상 읽어보면 재미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상 속에서 수학이 변해오고, 수학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난 후에는 수학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 부인 4부 ‘수학자와 함께하는 상상초월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 책의 저자인 박형주, 정재승 교수와의 대화가 실려있다. 이 부분에서 학생들과 교수가 자유롭게 하는 대화를 통해서 수학에 대한 진솔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해왔던 대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편견을 갖고 사실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수학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학은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느낀다.
수학은 오래 전부터 불완전하고 무질서한 세상을 다뤄왔다.
그만큼 가치가 있고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세상에서 비중을 크게 두고 강조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재미없게 느껴질지 몰라도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흥미를 갖고 오랫동안 함께하게 될 수학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