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청소년 기자단 추천도서 <봉제인형 살인사건>
#책제목 #봉제인형살인사건
#저자 #다니엘 콜
#출판사 #북플라자
* 화정글샘도서관 SNS 청소년 기자단이 직접 작성한 도서 서평입니다.
‘정의’란 복잡하고도 심오한 단어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 단어를 정의할 수 있을까. 그 기준은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없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우리가 ‘정의’라 믿고 따르는 것은 아주 작은 그것의 한 면일 뿐이며,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탐구해 왔지만 그 누구도 명확하게 풀어내지 못하였다.
우리들이 이 ‘정의’를 다루기에는 한없이 작고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자신만의 ‘정의’를 고집하고 강요할 뿐 전체, 즉 공공의 ‘정의’는 아직 미정의 상태이자 저마다의 것이 뒤섞인 아주 혼잡한 상태이다.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아직 그 누구도 정하지 못한 ‘정의’에 대한 혼란스러운 다툼을 풀어낸 책이다. 한 명의 ‘정의’로 상징되는 울프 형사. 울프 형사의 ‘정의’는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악은 처벌받아야한다’를 말한다. 그러나 울프 형사의 ‘정의’에 대립하는 것이 그가 맡은 살인 사건에서 드러난다. 6명의 사지를 하나의 시신으로 꿰어 붙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다음 피해자 예고 명단에 그의 이름이 있었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울프 형사와 대립하는 것은 범인이 아닌 자신만의 ‘정의’라는 것이 드러난다.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극단적인 ‘정의’와 현재 자신의 ‘정의’의 대립은 울프 형사와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살인 사건의 진짜 ‘정의’를 돌출해내게 만든다.
★화정글샘도서관 SNS 청소년 기자단 이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