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분노, 그리고 그것을 지우기 위해 섬으로 유배를 간 콜의 이야기이다. 콜은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해 피터라는 아이를 괴롭히고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다. 결국 콜은 인디언의 재판 방식으로 섬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섬에서 1년간의 성찰의 시기를 주기로 하지만 콜의 머리에는 온통 탈출의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탈출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도중 스피릿베어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 스피릿베어를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죽음에 이를 만큼 상처를 얻게 된다. 그리고나서나 스스로를 성찰하기 시작한다. 콜은 조상의 바위, 여러 가지의 춤 등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게 된다.

하지만 피터가 자신에게 당한 행동을 지울 수가 없어 자살시도를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콜은 피터를 섬으로 초대하고 그 이후 달라진 콜의 모습을 보면서 피터와 콜은 화해를 하게 된다.

지금 현재 우리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분노들이 있다. 하지만 너무나 바쁘기에 자신의 분노를 풀고 제대로 성찰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분노를 누를 수 없어 차라리 상대방을 영원한 공포 속에 가두는 것이 안심이 되었던 사람들에게 “그건 완전 바보 같은 행동이야”라고 비난 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의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 지금 현대인들에겐 가장 필요하다. 또한 그것은 이 세상을 안전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치유하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