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스캔들...제목부터 특이해서 읽어보고 싶어진 책이었다. 이 책은 수학에 관한 책인데, 특이하게도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경쇠약에 걸린 수학자, 미친척했던 수학자등등, 다양한 수학자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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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집증에 걸렸다는 괴델에 대해 읽었다.편집증이란 상대방에게 불순한 저의가 숨어 있다고 판단하여 끊임없이 타인의 행동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이다. 괴델의 삶은 편집증 때문에 괴로움의 연속이었고, 그 결과 반쯤 미친 천재가 되어갔다.

1932년 논문 ‘ 린카피아 메스메티카에서 형식적으로 결정되지 않는 명제와 관련된 체계’가 독일에서 발간되았다. 이 논문에서 그는 유명하고 복잡한 불완전성 정리를 형식화하고 정리하였다. 이 정리는 당시 수학의 대가인 버트런드 러셀, 화이트 헤드와 할베르트 등의 업적에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로 여겨지던 정리이다. 괴델 정리의 의미와 아름다움은 단순한 수학적인 체계뿐만 아니라, 컴퓨터 과학, 정치학, 경제학 특히 자연과 같은 넓은 분야에 관계가 있고, 응용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1932년 괴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형과 어머니는 비엔나로 이사를 하였다. 1933년에 괴델은 프린스턴 대학의 고등과학 연구소에 초빙되었으나, 괴델은 주기적으로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가 강의를 하였다. 이때쯤, 비엔나에서 신경쇠약의 증세가 자주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감정조절 능력을 상실하였다. 그리고 모든 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을 상실하고 말년에 수학과 관련된 철학적 연구에 관심을 기울였다. 인생의 마지막 해에 그는 자신의 논문의 영향과 가치 및 성과 등에까지 의문을 제시하였다. 이는 그는 정신적인 장애물을 하나 더 쌓은 격이 되었다.

괴델의 죽음의 원인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의 일상생할은 헛된 아이디어로 넘쳤으며, 일상적인 약속을 하는 것까지 어려워졌다.. 무엇이 그를 궁지로 몰았는지, 누구를 적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