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어떤 사람이든 한 번쯤은 요리를 해보지 않았나 싶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레시피를 검색해보거나 책으로 찾았을 것 같은데 많고 많은 요리책 중 ‘소울 푸드’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은 ‘샘 킴’이라는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이 쓴 요리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베버리힐스 등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수석 셰프, 퍼스널 셰프 등으로 활동했다.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적어내면서 그에 맞는 요리도 같이 말해주고 있다.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요리로 예를 들자면 시비체, 폴란타, 바바, 애플 타르트 등등이 있고 이야기로는 자신의 어머니께서 요리사이셨고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고 그곳에서 직장을 구하는 등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항상 요리책을 찾으면 그 요리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찾다보니 이 책이 나왔다. 정말 내 마음에 꼭 들고 소중한 책인 것 같다. 만약 수많은 요리가 적힌 레시피만 묶은 요리책에 질린다면 이 책과 같은 이야기와 요리가 한데 어우러져 엮여있는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