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장유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 예전부터 유아실 내의 화장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아 글을 올리고 싶었어요.
유아실 내의 화장실이 청결하지 않고 냄새가 많이 납니다. 화장실 문만 열면 화장실 앞쪽 서가에는 불쾌한 냄새가 퍼집니다. 화장실 안에 벌레도 많구요. 그래서 유아실에서 책을 읽지 않은지가 제법 되었습니다. 유아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글을 올리게 된 까닭은 지난 일요일 1층 어린이실 앞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선정적인 낙서와 욕설이 많이 적혀져 있는 화장실 벽면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그것도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기 위해 들르는 도서관에 어울리지 않는 낙서들...
방치되기 시작한 하나의 낙서가 더 많은 낙서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낙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들이 낙서를 했다면 즉시 그 낙서를 없애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문화 공간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는 사소한 낙서 하나라도 방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