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이 많아서, 또 읽혔으면 하는 책이 많아서 비치희망도서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한 사람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치희망도서를 하는 이유가 내가 그책을 읽고 싶어서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며 왕성한 독서 욕심을 감안할때 저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 주는 시스템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쉬운 부분은 다른것이 아니고 비치희망도서가 들어오면 신청자에게 문자메세지로 통보해 주시지만 정작 도서관에 도착하여 보면 누군가에게 새치기(?)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물론 악의적인 새치기는 아니지만 정작 손가락 아프게 신청하고 책이 들어오기만을 학수고대 하던 사람에게는 새치기로 느껴질 수 밖에 없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제안하자면 비치희망도서 신청분에 대하여서는 그 신청자에게 '예약권'과 유사한 우선권을 주어서 신청자가 그 도서를 먼저 읽거나 대여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해 주십사 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치희망도서 신청시 신청자에게 '우선예약(또는 '사전예약')'을 할 것인지 여부를 물어보고-대부분 그러하겠지만-그렇다고 한다면 도서 입고시 마치 현행 예약제도에서 그리 하는 것처럼 며칠간의 보관 기간을 두어, 만약 그 기간안에 신청자가 대출을 하지 않을시 일반인에게 비로소 대출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의 상식으로 판단하건데 제도를 시행하는데 딱히 어려운 점은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조속한' 조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