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도서관 멀티미디어실을 애용하는 시민입니다.
공공기관에 인터넷등 멀티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에 새삼 IT강국으로써의 긍지 느낍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이렇게 건의 해 봅니다.
현재 멀티미디어실을 비롯하여 장유문화센타내 전 구역에서의 주식매매와 게임등을 제한하기 위하여 관련 사이트로의 접속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긴 합니다만, 일반 은행계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에 수년째 '종금사'의 CMA 통장(아래참고)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주식매매가 아닌 인터넷뱅킹등 일반 금융업무(은행금융업무와 동일)를 위한 사이트 접속까지 '도매금'으로 차단되어 참 아쉽고 또 가끔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 정책이 그렇다고 하니 저같은 소수는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식투자나 인터넷 게임등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CMA 계좌수는 1094만539계좌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3052213128047265&outlink=1
그런데 얼마전부터 네이버,다음등 기존에는 문제 삼지 않던 포탈 사이트의 증권(금융) 부분의 접근을 차단 하면서 불편이 많습니다.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자료실의 경제 관련 책과 멀티미디어실에서 경제 관련 인터넷 뉴스를 주로 찾아 보는데, 경제라는 것이 금융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몸이라서 현재 상태로써는 반쪽자리 정보밖에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네이버증권(금융)부분에는 경제관련 금융기관 경제분석 레포트들이 올라 오는데 이 자체가 원천 차단되어 접근 할 수 가 없다는 겁니다.
(참고로 2층 자료실에는 수십권이 넘는 '주식''증권' 관련 서적이 아무런 제재 없이 '버젓이' 진열되어 심지어는 청소년들에게까지 널리 읽혀지고 있습니다.)
세계11위 경제대국 자본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금융(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래 기사를 보면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이 꽃이다'라는 말은 차지 하고라도 최소한 주식과 금융은 구별해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
청소년 금융교육 당국이 나서야…조기교육 '절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3/04/20130403177266.html
위 기사를 읽고 동의 하신다면, 그런 '개인적'인 일은 집에 가서 '개인적'으로 하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이름은 공공이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는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곳이 공공도서관 이니까요.
사실 공공기관에서의 주식이나 게임등을 무조건 터부시하여 문제 삼고 제한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그부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범위는 애초에 모니터 이마에 친절하게 붙여놓은 글귀대로 '주식의 매매'로 한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포탈을 통해서는 직접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도서관측에서도 불과 몇주 전까지만 해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포탈사이트 증권(금융)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것 아닌가요?
갑자기 정책이 바뀐 이유가 궁금하며,
공공기관이어서 주식 단타매매는 당연히 불가할 것이고..
개인 생활금융차원의 접속및 매매만 따로 제한 해제 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안되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몇주전 상황으로 원상복구 해서 포털사이트의 증권(금융이라고도 표기됨)부분을 접속 제한에서 해제 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