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드는 "풀꽃"은 각 코너별로 여러분들의 좋은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회의를 거쳐 선택된 원고는 신문에 게재될 예정이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성 결혼 이민자 배구단 사자 어금니
작성일
2010-08-27 13:59:42
작성자
양정하
조회수 :
769
이 책은 여성 결혼 이민자들이 배구단을 꾸려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서로 이해하며 마음을 나누는 '사자어금니'라는 배구단의 모습을 쓴 책이다. 비록 소설이라하여도 외국인 이민자들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 단순한 배구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고 보니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달라 더 감동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듯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던 이 책의 주인공인 준수는 10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새어머니를 맞게 된다. 준수는 처음에는 좋아하였지만 새어머니가 까무잡잡한 베트남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레티(새어머니)를 무시하게 된다.
그러나 여동생 남희가 태어나고, 레티가 사자 어금니라는 배구단에 들어가면서 부터 준수는 외국인 이민자들의 아픔을 더 잘 알게 되고, 남희가 사라져 가족 모두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때도 남희를 돌봐주고 있던 자신을 혼내지 않은 어머니 레티에게 조금 더 다가가게 된다,
이런 모습을 통하여 인간은 생김새와 언어, 문화만 다를 뿐 모두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즉, 가난한 외국인이든 잘사는 외국인이든 한마음으로 똑같이 이해하며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152만명의 외국인 거주자가 이민하여 살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은 더욱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고, 차이를 차별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