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드는 "풀꽃"은 각 코너별로 여러분들의 좋은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회의를 거쳐 선택된 원고는 신문에 게재될 예정이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계학교에 간 희주
작성일
2011-02-03 16:18:14
작성자
김태량
조회수 :
689
오늘은 희주가 처음으로 세계학교에 가는 날이예요.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어요. 저 이제 세계학교로 가요." 희주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어요. "그래, 잘 가거라. 몸 조심하고."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어요. 하지만 선생님도 속으로는 슬펐지요. 희주는 유치원을 떠나 세계학교로 갔어요. 교실로 들어갔는데, 희주는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이 전부 다른나라 사람인거예요. 세계학교 선생님이 말했어요. "이 친구는 한국에서 온 이희주예요. 이희주. 자기 소개를 해 보세요" 희주는 집에서 연습한 대로 자기 소개를 했어요. "얘들아, 안녕? 난 한국에서 온 이희주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해." "희주가 앉을 자리는...음... 어디 보자. 저 쪽에 앉으렴" 선생님이 말씀하신 곳에 가서 희주가 앉았어요. 희주의 짝궁이 말했어요. "안녕. 난 핑이야. ", "안녕. 핑"희주가 말했어요. "오늘의 수업은 여러나라의 국기 색칠하기예요. 모둠끼리 가지고 가서 하도록 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희주는 중국에서 온 핑, 영국에서 온 샘, 일본에서 온 마키, 미국에서 온 나르시스와 같은 모둠이 되었어요. "우리나라 국기는 별들이 한 쪽에 모여있어" 핑이 말했어요. "우리나라는 별들이 한 쪽에 모여있고 줄무늬가 있어"나르시스가 말했어요. "우리나라는 좀 어려운데.. 엑스자로 되어있고 뭐 그래."샘이 말했어요. "우리나라는 빨간 동그라미가 있어"마키가 말했어요. "자, 그럼 색칠하자!"희주가 말했어요. 수업이 끝난 후, 엄마가 데리러 오셨어요. 엄마가 "희주야. 오늘 수업 재미있었니?"라고 물으시자 희주가 "네, 핑이라는 친구도 사귀고 모둠끼리 모여서 국기 색칠하는 수업도 했어요. 아빠한테도 말씀 드릴거예요." 희주는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희주는 아마 꿈나라에서 핑과 놀고 있겠죠?
대창병설유치원 예쁜반 김서윤이 처음으로 쓴 글입니다. 실명인증이 안되어서
엄마 이름으로 대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