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나랑 지리산종주를 가고싶어 하셨다. 하지만 엄마는 아직 내가 어려 힘들다고 말렸다. 그런데 드디어 10월 24일부터 25일에 지리산종주를 가게되었다. 우리 아버지를 먼저 소개하면 산을 너무 사랑하시고, 산에서 배울것이 많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아버지 스스로 산을 믿는 산신교라고 할정도로 산악인이다.
33.4km를 내가 걸어야한다고,,이건 정말 꿈인가 싶다 목요일저녁 12시에 엄마의 응원을 받으면 출발하였다. 장턱목이라는 곳에 차를 두고 다시 택시를 타고 도착한곳은 구례 성삼재였다. 시간이 새벽이라 어둠고 추웠다. 산행이 시작되었다
처음 도착한곳은 노고단이였는데 여기서 산에서 먹는 첫식사를 했는데 3.4km 올라와서 먹는 밥이라 정말 꿀맛같았다. 노고단 고개에서는 구름으로된 길이 있었다. 걷지는 못했지만 정말 아름다웠다.그 다음에는 반야봉이라는 봉우리에 올랐다. 처음에 봤을때는 그냥 봉우리인것 같았다. 하지만 나중 천왕복에 가서보니 아기 궁둥이 모양이라 기억에 남는다. 봉우리의 곡선이 정말 끝내준다. 연하천으로 향했는데 엄청난 괴물를 만났다. 그건바로 554개의 계단이었다. 연화천대피소에서 잠시 육포랑 칼로리바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또 걷기 시작했다.걷고 또 걸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시간안에 도착 못할까봐 걱정하셨는데 내가 생각보다 잘가서 일찍 도착했다고 칭찬해주셨다..나도 내가 좀 뿌듯했다
아빠가 나를 위해 특별한 저녘 준비를 하는동안 어떤 할아버지께서 아빠 준비하는도안 와서 같이 먹자고 나를 데려가셨다. 또 다른 형,누나도 같이 먹자고 하셨다
어른들에게 밥보다 칭찬과 격려를 넘 많이 받아 저녘도 먹기전에 배가 불렀다
12살에 지리산 종주를 온 난 행운아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버지께서 준비한 특별한 메뉴는 삼겹살, 그리고 금잔에 아빠는 소주를 나는 음료수를 부어 산행을 축하했다. 산장에서 몸을 녹인후 우리는 대피소밖으로 나갔다
후레쉬를 레이저검으로 생각하고 칼싸움을 했다..어두운 하늘에 정말 멋졌다
이런 멋진걸 준비해준 우리 아버지 넘 좋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태어나서 처음 자보는 산장..아버지라 둘이서날이 밝았다.드디어 지라산과 나랑 사투를 벌이는 날이 온것이다
마음에 준비를 하고 6.5km 걸어 섬비샘에 도착했다. 이곳의 유래는 선비가 죽어서 생긴 무덤에서 물이 나온다고 선비샘이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셨다.
우리 아버지는 모른게 없다..조금후 지리산에서 가장 큰 대피소인 세석은 오르막이 정말 힘들고 험했다
장터목까지는 4시간이나 걸린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급한 마음은 들었지만..
마음은 빨리 가고 싶었지만. 다리는 점점 느려졌다.그래두 어버지의 격려로 생각보다는 늦지 않게 도착했다. 이곳에는 이상하게 나무들이 많이 없었다..이상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여쭤보니 예전 벌목꾼들이 나무를 불법으로 자르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산불을 냈다고 한다.그래서 나무들이 없다고 했다..참 나쁜사람들..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선택권을 주셨다..힘들면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내려가고
아니면 지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찍고 내려갈건지를 난 도전했다.지리산 천왕봉을 향해서 풀린 다리를 이끌고 한걸음한걸은이 지나고보니 추억이고 도전이였다
드디어 천왕복 도착했고 정말 감동이였다.갑자기 아버지께서 나를 안으면
말씀해주셨다 " 성환아! 사랑한다. 멋진놈." 이곳까지 올라온 내 다리의 공이 크고 아버지께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셨다. 나두 아버지에서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는데
넘 감동이라 말하지 못했다.아버지께서 그토록 오자고한 이유를 알거 같았다
내가 넘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다 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상에 도착한 기쁨이 다 지나가고 내려가는 길이 걱정이였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 아버지의 말씀에 긴장해서 내려왔다
난 지리산종주에서 느낀것이있다. 산에서 만나는 분들은 다들 친절하고, 산이 넘 멋지고 멋지다는것을. 요즘 솔직히 학원공부에 학교공부에 힘들었는데..앞으로 잘할수 있을거같은 기대감이 생겼다..난 지리산종주를 한 윤성환이기 때문이다.. 하하하
다내려와 아버지는 나한데 너랑 같이 갈수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나보다 아버지가 더 행복하다고...우리 아버지 넘 멋진분 아닌가!
힘든 일을 참을 수있는 나를 발견한 지리산...지리산아 고마워!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