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어른이 되려고 하는 어른아이들을 위한 김난도의 인생 멘토링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픈 청춘을 견뎌내고, 사회에 나와서도 일과 사랑, 가족, 인간관계, 자아실현 사이에서 계속되는 아픔에 힘겨운 저글링을 하는 만만찮은 ‘어른의 삶’을 겪고 있는 당신을 위해 ‘당신은 어른입니까?’라는 질문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중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가수 타블로가 출연한 방송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경규씨가 했던 말을 기억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경규씨는 방송에서 사람이 어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아이를 낳고 부모의 마음이 되어 보는 것이고, 둘째는 인생의 역경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53세임에도 여전히 인기있는 연예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경규씨의 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의 연륜이 묻어 있습니다.

“이제 겨우 어른이 되려는 흔들리는 그대여,
진짜 인생에 들어온 것을 연민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건투를 빈다.“
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김난도 교수는 사회초년생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 정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각자 ‘나만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이 책의 제목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자는 어른이 되는 흔들림은 당연한 것이고,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어른은 어떤 조건을 갖췄을 때 도달하는 상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존재 성숙해지는 과정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어른 신발이 좋아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좋아하던 우리는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합니다.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에 마냥 기뻤던 청춘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는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이겨낼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마음의 주문(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을 외우고 ‘포기‘라는 단어 대신 용기와 희망, 성장, 성찰을 노래해야 합니다.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고민에 휩싸여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은 위로와 앞으로 나아갈 힘을 불어넣어 당신의 인생시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