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권하는 책
우리시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시민들이 좋은 책을 선택하는 안내 길잡이가 되어 독서의 재미를 안겨드리겠습니다.
글쓴이 | 윤인영(화정글샘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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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성인 |
서명 | 대한민국 부모-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
저자/역자 | 이승욱,신희경, 김은산 |
출판사 | 문학동네 |
페이지수 | 312쪽 |
출판일 | 2012.06.15 |
등록일 | 2013년 02월 28일 |
“다른 삶도 가능 합니다.”
책 서문의 이 한마디가 가슴 저리게 다가옵니다.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인정해 주는 소위 개성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삶에 목표는 모두 “좋은 직장 가지고 돈 많이 버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부모>에서는 이런 잘못된 가치관 속에 고통 받는 아이들과 부모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왜 아프고 병들어 가는지
부모들은 왜 아파하는지를 실제 상담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부모교육 책에서는 아이들이 아픈 이유는 부모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부모가 바뀌면 욕심을 버리면 다정하게 대하면...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이 책의 저자는 그건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 가정의 부모가 바뀌어도 우리 사회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 아픔이 되풀이 될 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이 병들고 부모자식간의 개인적인 성향차이 갈등도 원인이지만 그보다 우리들을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사회구조가 더 큰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이러한 사회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잘못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며 아이들을 위해 부모 자신을 위해 세상을 바꿔보자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다른 삶도 가능 합니다.”
각기 다른 빛깔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각기 다른 삶으로 반짝반짝 빛날 수 있기를...
더 이상 대한민국 부모라는 말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부모님들과 앞으로 부모가 될 성인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