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기억 전달자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배수아(율하중1)
독자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서명 기억 전달자
저자/역자 로이스 로리(장은수)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310쪽
출판일 2007.05.18
등록일 2017년 01월 12일

기억 전달자

이 책은 로이스 로우리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이 꿈이었던 로우리는 1937년 미국에서 태어나 여동생 헬렌의 죽음을 소재로 한 첫 소설 ‘죽음이 앗아간 여름’으로 197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고, 그 중 뉴베리 상을 2번 수상했다.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도 꼽히는 그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생생한 삶의 경험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삶의 정체성,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한다. ‘기억전달자’라는 이 책에서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며 미래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조너스’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앞에서 소개했듯이 조너스는 현재가 아닌 먼 훗날의 한 아이로 나온다. 모두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거의 전날과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규칙을 어기게 되는 즉시 보고가 되고, 그 정도에 따라서 벌을 받거나 ‘임무 해제’를 받는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벌을 받거나 임무 해제 받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웃고 넘기는 것이다.
이 책속의 사회는 거의 ‘감정’이란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았다. 마치 로봇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마을처럼, 지켜야 하는 것은 수도 없이 많은데 서로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이 살아간다. 직업도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원로들이 지켜보고, 특성에 맞춰서 정해주는 것이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 걸까? 이 마을에는 ‘색깔’이 없었다. 색깔과 감정을 모두 감춘 채 오직 한 사람, ‘기억 보유자’들만이 느낄 수 있었다. 그것과 더불어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런 고통을 알게 된다면 사회가 무질서해지고 곧 무너질 것이라는 원로들의 입장이 ‘기억보유자’들을 만들었다. 조너스는 기억보유자의 한 사람으로 점차 사회의 본성을 알게 된다. 결국 조너스는 집에 데리고 있던 아기 ‘가브리엘’을 데리고 옆 마을로 도망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기억 보유자들은 보유할 수 있는 그 기억들로 어떤 일이든 해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원로들의 말 한 마디에 거의 모든 일이 결정된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회 속에서 왜 아무도 개선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걸까? 그렇게 생각 없이 그냥 흘려보낼수록 이 사회의 사람들에게만 더 손해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살아가는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미래의 어두운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담당부서
화정글샘도서관 (☎ 055-330-299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