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일요일...
어제 학습실을 비롯하여 1층,2층,3층 전 열람실에 자리가 없어 원칙은 안되는 것을 알아도 부득이 디지털실에 어학자리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있었는데, 오후에 3시 넘어서 빼빼한 여자분이 미안하다고 위에서 정리하라는 지시가 있어 저희들을 부득이 내보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전층을 돌아보다 여전히 자리가 없어 도서관 옆 공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가 왔습니다. 급히 가방을 싸서 친구들과 디지털실에 다시 가보니 공부했던 저희들 자리는 비어 있는 그 상태 그대로...한참을 지켜 보아도 어떤 이용자도 없었습니다. 
속된 말로...정말 욕이 나오더군요.
관장님!
도서관은 책을 빌려 보는 곳이기도 하지만 공부를 하는 장소도 맞지 않은가요?
근본적으로 화정글샘도서관은 학습실이 정말 타도서관에 비해 작으니 학습실을 늘려 주시던가요?
위에서 빼빼한 여자분께 지시한 사람에게 원칙보다도 특수한 상황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른들이 우리들을 배려하지 않는데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관장님께서 그 지시한 분께 한상복씨가 쓴 책 "배려"책을 꼭 읽어보도록 권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