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 학생입니다.
제가 집에선 집중이 잘 안되고 도서관에서 잘 하는편이라 많이 가고있습니다.
(주로 2층 인문학 층에 있는 공부공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 횟수에 비해 공부를 할 기회가 거의 없더군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짐들을 말하는겁니다.
김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친구는 음료수 사오는 잠깐동안에도 자리 비우는 제한시간 경고장이 날아왔다며 무서워서 못일어나겠다고 하던데.. 그리고 거긴 카드를 찍고 들락날락 하는지라 1시간30분 넘게 자리를 비우면 짐을 치워버린다더군요. 그런걸 여기서도 실행하면 좋을텐데...
곧 시험이라 2-3주 전쯤부터 계속 도서관에 왔지만 이용은 거의 못했습니다.
6월 29일. 이때는 좀  화가 많이 난 상태라서 그냥 독서하는 의자만 있는곳에 죽치고 앉아서 저 짐만 놔두고 사람은 없는 자리에 언제 오나 직접 지켜봤습니다만
3시간 좀 넘게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기다리다 지쳐서 집에 갔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리에 오면서 하는 말들이 "와 우리 4시간이나 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쩐닼ㅋㅋㅋㅋㅋㅋ" 이런식입니다.
죽치고 앉아서 친구랑 떠들고 폰으로 딴짓하는것도 그닥 유쾌하진 않습니다만 자리에 몸도 안붙이고 있으면 정말 화납니다. 진짜 공부 하려고 시원한 집 버리고 덥더라도 집중할 수 있는 길을 택했는데
시간 때우러 자리만 맡아놓고 밖에 싸돌아다니는 사람들때문에 공부를 못하게 되는거 기분 진짜 나쁩니다. 한 두 자리였으면 모를까, 거의 한 줄이 비어있고 자리는 넘치는데 짐때문에 못앉는 자리가 반 이상이 되는것같네요. 이번주가 시험이라 도서관은 포기했습니다만, 다음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분명 도서관에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짐을 치운다고 실려있는데 그걸 할 순 없을까요? 사서분들 있는 카운터나 아니면 그 자리 바닥에 두도록이요.  에어컨 틀어달라는 건의는 안할테니 그냥 공부 좀 할 기회를 가지게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