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세상을 담은 아이스크림
#저자#전세라
#출판사#생각과 느낌
'응답하라, 철학으로!'
‘2010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청소년에게 철학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는 평소 철학에 관심이 없고 제대로 알려고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철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주는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 우주가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준비하며 생긴 친구들과의 갈등과 새롭게 알게 된 아이스크림의 역사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내용이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 ‘어떻게 세상이 아이스크림 속에 담길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책을 읽은 후 내가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크림에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통 ‘아이스크림’하면 달달하고 행복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사탕수수의 설탕을 재배하기 위해 고향과 가족을 잃은 천만 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의 눈물이 숨어있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우리가 무관심하거나 쉽게 지나쳤던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철학적인 내용을 친근한 소재와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비교적 내용이 길지 않아 평소 책 한권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친구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는 평소 관심이 없던 주제들도 어떻게 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철학이 일상생활에서 분리된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과 매우 가깝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전의 나처럼 철학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고민스러운 내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화정글샘도서관 SNS 청소년 기자단 유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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