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쓴이 | 이수진(대청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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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대상 | 책읽기를 좋아하는 모두 |
서명 |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
저자/역자 | 강윤중 |
출판사 | 서해문집 |
페이지수 | 328쪽 |
출판일 | 2015.11.10 |
등록일 | 2017년 12월 05일 |
김해의 책이란 어떤 기준으로 선정이 되었을까? 아마도 김해시민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을 선정했지 않을까? 나는 김해시에 거의 13년간 살면서 김해의 책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의 한 번 읽어보라는 말을 듣고 김해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일단 김해의 책들 중에서 표지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2016년에 선정되었던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를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일단 내가 감명 깊게 읽었던 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갈바리 호스피스 병동에 대해 읽어보았는데, 이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왠지 모르게 슬펐다. 또 사람들은 존엄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법원의 김할머니의 존엄사 판결에 대한 내 의견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존엄사에 찬성하는 의견인데, 내가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있고, 연명치료만이 나를 살려주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괜히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존엄하게 죽는 것이 모두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또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2014년, 내가 중2였을 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에 관한 것이었다. 바로 세월호 참사인데, 이 책은 그 부분도 다룬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님이 죽은 아이의 방을 보여주는데, 먼저 간 자식을 떠올리는 부모님들의 말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을 때, 반에서 친구들과 매 시간마다 뉴스를 보고 같이 울었던 기억이 났다. 절대로 두 번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2014년 4월 16일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또 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고르라면 인제 초등학교 가리산 분교에 대해 쓰여진 것을 고를 수가 있는데, 선생님을 꿈꾸는 나로써 제일 관심이 많은 부분이여서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이 인간과 생명을 사랑하며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선생님의 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나중에 나도 학생들 개개인을 사랑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생각을 다양한 관점에서 하게 된다는 점에서 내 주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깊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