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책청소부 소소> 아트프린팅 전시
도서관 책장 꼭대기에 사는, 1Cm쯤 되는 작고 작은 책청소부 소소! 전화가 오면 ‘출동’하여 책 속 글자들을 지워주는 일을 하는데요. 어느 날 사라질 수 없다고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글자와 자기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글자들이 나타났어요. 소소는 그 글자들을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이 책 속으로 들어가 함께 놀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다는 적극적인 책 읽기에 대한 은유가 재미있는 작품인데요. 이 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인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2012년 ‘올해의 일러스트’로 뽑힌 적도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소소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책을 늦게, 지저분하게 읽는 저의 독서 습관이 책청소부 소소를 만나게 했습니다. 어른들은 전체를 봐야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한 줄 한 줄과 얘기하느라, 그들에게 대답해 주느라 책 한 권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느 날 나의 책 읽기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자와 글자 위를 걷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을 걷고 나서 꼭 만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싶기도 하고요. 그러다 등장인물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책 청소부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1cm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소소를 그리게 됐답니다.” (노인경 작가의 말)
* 기간 : 10. 6(월) ~ 10. 26(일)
* 장소 : 김해기적의도서관 전시홀
* 주제 : “책과 놀면서 만나는 새로운 세상!”
* 내용 : 그림책 『책청소부 소소』 아트프린팅 전시
☎ 330-4653